앞에 글에서 사프 비누 3종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라벤더 비누 실 사용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 사프비누는 글리세린 함유량이 높아서 보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사프비누가 향과 모양만 좋은 제품인지 아니면 진짜 제품의 질도 좋은지 한번 확인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예쁜 이 비누를 과감하게 뜯어서 욕실로 데려갔습니다.
예쁘기만 한 비누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사용 후기
제가 개인적으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점은 바로 세안 후 얼굴 당김인데요. 요새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피부도 거칠거칠해지면서 수분이 부족해진 느낌입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제품은 너무나도 유명한 센카 휩 폼 클렌징입니다. 기름은 잘 빠지는 것 같지만 가을을 맞이하는 제 피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던 차였습니다.
오늘은 사프 비누로 세안을 해보고자 비누를 세면대에 올려 놓았습니다. 크고 동그란 이 라벤더 사프 비누를 담기에는 비누받침이 너무 작아 보입니다. 이 비누를 위한 받침대를 구비해야겠습니다. 보시다시피 타원형의 비누 받침대는 이 비누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원형 내지는 큰 비누 받침대를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참고로 라벤더 사프 비누의 지름은 8cm입니다.
비누를 쓰면 없어진다는 아쉬움도 잠시 뒤를 돌려보니 이태리 제품이 맞네요. 메이드 인 이태리라고 써 있습니다. 아름다움을 보다 오래 감상하기 위해 조각이 있는 쪽보다는 뒷부분을 중심으로 사용해 보겠습니다.
■세안 전
찬물에 뭍혀서 거품을 내봅니다. 미세한 거품이 생겨납니다. 미끄러운 느낌도 다소 들고요. 금세 거품이 많이 생기는 편은 아닌듯합니다. 잔잔한 미세 거품들이 만들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한손으로 들고 사진을 찍어야 해서 좀 더 비비지를 못했습니다. 세안할 때는 사진보다는 조금 더 풍부한 거품이 생겼습니다. 얼굴 여기저기 꼼꼼하게 거품을 묻히고 잠시 기다려봅니다. 코에 들어가면 다소 따가운 느낌이 있으니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10초 정도 대기했다가 세안에 들어갔습니다.
■세안 후
제 피부가 기본적으로 악건성에다가 주사피부염이 있는 피부라는 전제하에 말씀드리자면, 이 사프비누는 진짜 보습력이 탁월합니다. 세안시에 약간 미끄덩 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몇 번 씻어주면 피부는 보호되면서 노폐물만 씻겨 내려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안을 하고 수건에 물기를 제거했는데도 얼굴이 땅기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바로 스킨과 로션을 발라주니 보드랍고 촉촉한 피부결이 만져집니다. 기존의 향만 좋은 다른 비누들과 달리 역시 이태리 장인이 만들어서 그런가 제품의 질도 훌륭합니다. 오늘부터 얼굴과 바디 모두 사용할 예정입니다.
한창 여드름이 솟아나고 있는 지성피부인 저의 큰 딸에게도 한번 권유해 봐야겠습니다. 지성피부 후기는 다음에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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