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날파리 같은 것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거나 머리카락 같은 것이 보이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증상으로 안과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비문증이라고 합니다. 비문증의 증상은 눈에 날파리가 날라다니는 것 만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하면 치료도 필요하며,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 비문증의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비문증 정의와 원인
- 비문증 증상과 진단
- 비문증 치료와 예방법
비문증 정의와 원인
■비문증의 정의
비문증은 눈 앞에 날파리나 먼지가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증상이며, 엄밀히 말하면 질병은 아닙니다. 다른 말로는 날파리증이라고도 합니다.
비문증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7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시가 있는 경우, 유리체가 액화되는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비문증이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상, 망막 질환, 안압 상승 등도 비문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혼탁물이 눈동자를 통과하는 속도가 느려져, 증상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비문증이 심하거나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 수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의 원인
비문증은 눈의 유리체에 떠다니는 혼탁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유리체는 눈의 안쪽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리 같은 조직으로, 시신경을 보호하고 눈의 모양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유리체는 혼탁이 생기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에 의해 그림자가 비쳐집니다. 이러한 혼탁은 생리적인 원인과 병적인 원인으로 나뉘어집니다.
■생리적인 원인
유리체의 섬유화나 후부유리체 박리를 말합니다. 후부유리체박리는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망막에 바싹 붙어있던 유리체가 앞으로 이동되면서 떨어져 나와 둥근 고리 같은 혼탁이 생기는 것입니다.
■병적인 원인
유리체 변성 및 염증, 당뇨병이나 고혈압에 의한 유리체 출혈, 방박 박리 및 변성, 포도막 염의 초기증상
비문증의 증상과 진단
■비문증의 증상
1.눈동자를 움직일 때 움직이는 검은 점이나 실 같은 혼탁물이 보이는 증상
2.눈앞에 까만 그림자가 보이는 증상
3.밝은 곳에서 혼탁물이 더 잘 보이는 증상
4. 눈에 섬광이 일시적으로 보이는 증상
■비문증 진단
동공을 크게 하는 안약을 점안한 후에 눈 속을 직접 검안하고, 간접 검안경을 사용하여 안저검사를 실시합니다. 안약으로 인해 4시간 정도 시력의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검사 직후에는 운전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문증 치료와 예방법
■비문증 치료
비문증은 나이가 들면 흰 머리가 생기는 것 처럼 노화의 일종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치료법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눈 앞에 떠 다니는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혼탁의 갯수는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면서 계속 보이지만, 걱정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비문증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시력 감소, 눈부심, 눈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망막 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문증 예방법
1.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합니다.
2. 흡연과 음주를 피합니다.
3. 눈에 충격을 받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눈의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합니다. 온찜질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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