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서 있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분들은 다리가 붓는 느낌을 받으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이럴 경우 하지정맥류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하지 정맥류 증상과 자가진단 방법 그리고 치료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지 정맥류란?
하지정맥류
하지 정맥류는 하지(사람의 궁둥이부터 발까지 이르는 부분)의 정맥 일방 판막 기능 장애로 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포함하여 하지의 피부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상태를 가리키는 질환입니다.
서양 연구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는 전체 인구의 2% 정도, 성인의 경우는 30~60% 정도가 이 하지 정맥류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출산을 많이 할수록,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하지 정맥류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원인
하지정맥류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 중에는 가족력,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 자외선 노출 빈도, 비만, 하지감염 혹은 허혈증상, 몸에 꼭 맞는 옷 착용,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직업, 다리를 꼬는 자세 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첫째, 유전력입니다. 특히 하지 정맥류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 중 80%는 모계쪽으로 염색체 우성 유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째,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입니다. 임신 후 자궁이 커짐에 따라 3개월 차에 가장 많은 하지 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정맥류 증상과 자가진단법
하지 정맥류 초기 증상은 다리저림 무거움, 경련통, 피로감 등으로 시작되고, 그 후에는 다리의 피부 위로 혈관이 노출되며 심해지면 다리 표면으로 혈관 꼬임이 심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하지 정맥류는 다리의 피부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고 꼬불꼬불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 육안으로 확인함으로써 진단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 치료
하지 정맥류는 환자 모두가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극히 일부만 외과적인 요법을 통하여 수술을 받는 방식이며, 대부분은 생활습관과 운동을 통하여 좋아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외과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
외과적 수술은 척추 마취로 진행되며 최소한 1박 2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피부 절개를 해야 하므로 흉터가 남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심부정맥 혈전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압박스타킹 착용과 조기 보행이 권유됩니다.
■생활습관으로 치료되는 경우
▶압박 스타킹 착용하기
하지 정맥류 질환이 있다면 아침 기상 후 압박 스타킹을 신어야 합니다. 이때 압박 스타킹의 탄력성은 다리를 꼭 조이는 느낌을 주어야 하며, 신었을 때 손으로 잡아당겨지지 않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특히, 한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는 경우는 반드시 착용합니다. 자기 전까지는 압박 스타킹을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누워있는 자세 교정
누워 있을 때에는 다리를 심장 부위보다 약 15cm 정도 높게 유지합니다. 이 행동은 다리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다리가 저리고 부종이 심할 때에는 벽을 이용하여 다리를 되도록 높이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한 곳에 오래 서거나 앉는 행동 피하기
판매직인 경우 한 자리에 오래 서 있거나, 사무직인 경우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능하면 쉬는 시간을 가지고 걸어 다니거나,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누워서 자전거 타기
누워서 자전거를 타면 다리에 몰린 혈액의 부담이 다소 줄어드는 효과를 일으킵니다. 아침저녁으로 누워서 다리를 올려 자전거 타기를 해주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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